[중국 미대 유학] 충칭미술관 전시 拾光纪 관람 후기 (2) - 중경 사천미술학원 重庆四川美术学院 유학 일상

안녕하세요, 아트시아 유학미술입니다. 😉
지난 포스팅에 이어 충칭미술관 전시 拾光纪 관람 후기를 가지고 왔습니다!
지난 번에는 전시의 첫번째 파트인 크리스토퍼 말리의 작품 후기였고,
이번에는 두 번째 파트인 현지 작가들의 작품 후기입니다.

지난 번에도 말씀드린 것처럼 이 전시의 큰 주제는 '자연'이었는데요,
그래서인지 현지 작가들의 작품 역시 '자연'과 관련된 화훼 작품들이었습니다.

꽃, 나무, 잎 등 자연으로부터 온 재료들을 조형적으로 배치한 작품들이었습니다.
다도茶道라는 단어처럼 화도花道라는 단어가 있다는 것도 이번 전시에서 처음 알았어요!
배워가는 게 많은 전시입니다 ㅎㅎ

단순한 조형물 뿐 아니라 조형물에 맞게 빛과 영상을 추가하여 현장감을 살린 작품들도 있었습니다.

꽃병에 꽂혀있는 꽃, 꽃꽂이 등의 단순한 형태의, 모두가 상상할 수 있는 '꽃'의 고정관념에서 벗어나
과감한 조형성을 보여준 작품들이 많이 눈에 띄었습니다.

설치 작품들도 있었습니다 ㅎㅎ
(내부가 많이 어두운 편이어서 흔들린 사진이 많습니다 ㅠㅠ)

사실 화훼작품에 많은 관심이 있지는 않았는데,
이번 전시를 통해 화훼 방식으로도 다양한 작품을 만들 수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습니다 ㅎㅎ

전시 중간중간에 작가 소개가 놓여있었는데, 다른건 특이한 점이 없었지만
여기에만 뭔가가(?) 매달려있더라고요. 자세히보니 작품의 일부인 것으로 보이는 꽃이었어요 ㅎㅎ
아마 중간에 한 글자가 잘못 쓰여졌나봐요. 오타를 예술적으로 해결하기! 👏👏👏

중간 전시장 중 일부는 독립적으로 나뉘어있었는데, 여기는 꽃으로 된 작품이 아닌
꽃을 주제로 한 악세서리나 의상 작품이 아주 소량 전시되어 있었습니다.

공간 전체를 꽃과 실, 대나무섬유 등으로 가득 채운 작품이었는데요,
저는 개인적으로 연극 무대같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ㅎㅎ
여러분은 어떠신가요?

투명한 비닐우산과 기타 비닐 재료를 사용한 설치작업도 있었습니다.

대나무섬유를 재료로하여 공간에 설치한 작품인데,
가닥가닥 선으로 공간을 가득 채운 후에 조명의 색깔을 바꿔가며 여러 방향에서 빛을 비추니
빛과 그림자의 효과가 굉장히 환상적이어서, 여기서 인증샷을 찍어가는 관람객도 굉장히 많았습니다.

첫 포스팅의 마지막과 이어지는 같은 공간인데요,
몇 분 간격으로 영상이 바뀝니다 ㅎㅎ
두 번째 전시를 보고 나오니 다른 영상이 비춰지길래 또 찍어봤어요!

전시가 끝나고 처음 입장한 위치로 되돌아왔습니다.
크리스토퍼 말리 작가가 '재료'를 수집하는 과정을 영상으로 기록한 작품이 전시 초반에 놓여있었어요.
처음 입장할 때에는 사람이 너무 많아 제대로 볼 수 없었는데 미술관이 문을 닫을 시간이 가까워지니 드디어 영상도 볼 수 있었어요 ㅎㅎㅎ
영상 사진을 마지막으로 이번 포스팅을 마무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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